일단 http://www.portableapps.com/ 사이트에서 파이어폭스를 내려받는다. 좀 더 자세한 주소는 http://portableapps.com/apps/internet/firefox_portable 이곳.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USB메모리로 옮긴 다음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보이게 된다.


하지만 위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Portable firefox의 버젼이 1.5라서 최신버젼이 나오지도 않았고 한글버젼도 아닌 영문버젼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계속 읽어내려갔는데 해결책이 있었다.

일단 자신의 컴퓨터에 파이어폭스 2.0을 설치해서 프로그램 폴더를 열어보면

뭐 대충 이런 식으로 설치되게 된다. 그러면 이 모든 파일을 선택해서(ctrl+A) 복사한 후 USB메모리에 설치해둔 폴더로 이동,저 위의 App 폴더를 클릭해서 열어보면 아래와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firefox폴더를 열어보면 파이어폭스가 설치된것을 볼 수 있다. 그곳에 아까 복사해 두었던 파이어폭스 파일들을 붙여넣고 덮어씌우면 끝. 파이어폭스 최신버젼,그것도 한글버젼을 간단하게 이용할 수가 있다.

난 이렇게 설치해둔 파이어폭스 프로그램으로 웹서핑이나 간단한 확장프로그램 정도만 쓰는 편이기 때문에 다행히 에러는 나지 않았다. 가끔씩 게임방 같은곳에서 웹서핑을 해야할 일이 있을때 핸드폰에다가 달아둔 USB메모리속의 파이어폭스 프로그램을 이용하곤 한다. 그러면 내가 웹서핑한 흔적도 남지 않고 즐겨찾기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등 편리한점이 많았다.(이건 익스플로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메모리 용량이 그닥 많은 편이 아니라 아직 시도는 못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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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에선 오늘 내내 이 이미지 하나 때문에 설왕설래중이다. 한쪽에서는 왜 하필이면 파이어폭스의 이미지를 마음대로 변형해서 저렇게 만들어 놓았냐부터 시작해서 그럴꺼면 싸이월드의 이미지로 죄송하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데 하필이면 기분 나쁘게 저 이미지를 쓴거냐?라는 의견이 참 많았다.(물론 다른 심도있는 의견들도 많긴 했다)

그러나 또 다른 한쪽에서는 불여우 이용자들이 이미지 하나에 너무 호들갑 스러운건 아닌가? 싸이월드 자체가 인터넷 유저 중 80%이상이 쓰고 있는 익스플로러에 맞춰져 있는데,너무 예민하게 구는것이 보기에 조금 껄끄럽다.라는 의견들도 있었다.

그 두 의견을 보면서 가끔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고,어떨때는 '아 이게 아닌데' 싶은 글들도 있었다. 그러다가 그럼 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하고 생각해봤더니 난 후자쪽에 속한듯 싶었다.

일단 불여우를 쓰면서 저 이미지를 보지 않을려면 파이어폭스의 IETab이라는 확장기능[각주:1]을 설치해서 이용하면 되는거고,더 불편하다면 익스플로러를 실행해서 싸이 미니홈피들을 방문하면 되는거 아닌가?  아무튼 저 이미지 하나로 너무 흥분하지들 말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싸이월드에게 꼭 말을 해야 하는것은 미국에서 개설한 싸이월드 웹사이트는 어떤 브라우져에서도 잘 보이고 그 기능을 충분히 쓰게끔 만들어 놓고,한국의 싸이월드는 익스플로러만 사용하게 해놓았나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것 같다. 아니 적어도 기능을 이용할 수는 없어도 익스플로러든 파이어폭스든간에 같은 디자인의 미니홈피 화면을 보고 싶은데,그건 아무리 해도 안되는건가?

싸이월드나 우리나라의 다른 사이트 또한 어렵게만 느껴지는 웹표준을 준수하든 안하든,그 어떠한 인터넷 프로그램을 쓰던간에 똑같은 디자인의 화면을 볼 수 있게끔 하는 작은 부분에 대해서만큼이라도 세심한 배려를 해줬으면 한다. 미국은 되는데 우리나라가 안된다면 솔직히 쪽팔리는 일이 아닐까?
  1.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면서도 익스플로러를 이용하는 기분-IE지원은 완벽하게 하지 않는다-을 느끼게 해주는 파이어폭스의 확장프로그램 [본문으로]

즐겨찾기

웹이야기 2006. 10. 28. 00:57
예전에 컴퓨터를 포멧할꺼라고 생각해서 My document안의 모든 문서와 즐겨찾기를 압축파일로 백업해 둔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모 님과 메신저로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이 즐겨찾는 곳이 500여개 되는거 같아 너무 많은거 같다고 정리를 좀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난 그만큼은 안될꺼라고 말하고 난 다음에 압축파일을 한 번 열어봤는데,그 압축파일에는 자그마치 1600여개의 즐겨찾는 파일들이 들어 있었다.

내가 북마크 해놓은 것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어서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클릭해봤는데,아직도 살아있는 웹페이지들도 많아서 굉장히 신기했다. 그러다 보니 예전 생각들도 많이 나기도 했다.

예전엔 어떤 커뮤니티를 죽도록 가기 싫어서 가지 말라면서 내가 자주찾는 폴더 안에 그것을 못찾도록 겹으로 둘러쌓아 꽁꽁 숨겨놓기도 했고,아는 사람과 함께 즐겨찾는 홈페이지나 웹사이트들을 공유하기도 했던 기억도 있다. 그리고 프로젝트 등의 자료를 위해서 찾아놨던 재밌는 사이트들도 많이 보여서 내 머릿속을 다시금 환기시켜주었다.

하지만 과거에 자주 들렀던 홈페이지들이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땐 많이 안타깝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올블로그에서 토론이 일어났었던 링크유지에 관한 이야기들이 뼈저리게 다가오는 듯 하더라. 한 사이트를 운영하면 책임지고 그냥 끝까지 유지해줬으면 하는 나의 욕심이 너무 큰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