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운

사진 2007. 1. 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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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즈음에 나름대로 좋은 일이 생겨서 올해도 좋을줄 알았더니 말짱 꽝이 되어버려 매우 속상했었다. 하지만 당첨운 만큼은 정말 좋아 어안이 벙벙할 지경.

저번주 목요일 쯤에 서면 CGV 10주년 기념 영화표가 당첨되었다고 전화가 와서 '아싸~ 이게 왠 횡재?'하면서 표를 수령했었다. 그리고,이번주 초에는 내 방에 달력이 없어 공짜달력 좀 구할까 싶었는데,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누던 아는 동생이 달력 사이트에서 1월 31일까지 하루에 300명 한정으로 무료달력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 그래서 도전,300명 안에 들어버려서 달력을 만들 사진을 고르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티스토리 공지블로그에서 1000명에게 달력을 준다는 공지사항이 떠서 '설마 또?'라는 마음으로 메일함을 열어봤더니,나도 그 안에 끼여있더라.-_-v 이건 뭐 완전 3연속 당첨이라서 정신을 못차리겠구먼.ㅋㅋㅋ

이젠 저 돈들[각주:1]을 후려 잡는것만 남았나? 이 기세를 몰아서 로또 한 판이나 해버려?
  1. 저 돈들이 내 방에 있는 돈들이긴 하지만 죄다 공과금으로 들어갈 막대한 돈들이다.ㅠㅠ 아이원트모어머니~~~~!!! [본문으로]

인터넷 사이트 중에 최근들어 자주 들르게 되는 사이트 중에 이올린 이라는 곳이 있다. 처음에는 이곳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는데,개편되고 난 뒤 더욱 더 복잡해진 '올블로그'덕택에 자주 들러보게 된 사이트가 되었다.

이곳은 올블로그와 마찬가지로 '테터툴즈'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모든 블로그들의 글을 보여주는 사이트인데,이곳에 글을 올리는 방법은 글을 쓸 때 '발행'이라는 옵션을 선택하면 '이올린'이라는 곳으로 글이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모든 글 들을 읽을 수 있는것이다.

이곳은 어쩌면 올블로그[각주:1]보다 좁은 형태의 커뮤니티이긴 했지만,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다양한 글을 접해서 좋았다. 그리고 테터툴즈를 쓰면서 블로그 네트워크가 되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이런 사이트 덕분에 좋은 글들도 많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랬던 이올린이 최근 사이트를 리뉴얼했는데,다른 부분은 좀 더 편리해지고 더 나은거 같다고 말할 수 있지만,딱 하나 가장 불만족스러운 점이 생겼다.

사이트의 메인에 블로거들의 실시간 글이 올라오는게 아닌 '최근 추천글'이 메인에 자리잡고 있었고,실시간 글이 옆으로 밀려나버린 것이다. 솔직히 난 그곳에 올라오는 글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지 못해 추천글을 위주로 읽는 편이긴 했지만,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다.

왜냐하면 이번 개편은 그 이올린이라는 사이트가 모든 테터툴즈 이용자들의 사이트가 아닌 몇몇 이용자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기분이 되어버렸기 때문. 그래서 이올린으로 글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려고 한다. 복잡해진 올블로그 마저도 이런식으로 하진 않던데..

이럴꺼면 추천글 같은거 없는,모든 티스토리 이용자들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티스토리 사이트가 훨씬 낫지 않을까 싶다.

  1. 올블로그는 테터툴즈를 사용하는 사람 뿐만이 아닌 네이버,다음,이글루스,파란 등등 다른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글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본문으로]

요 며칠간 블로그계를(올블로그,이올린등등)한참 달구었던것이 네이버 블로그 시즌2의 소식이었다. 오늘 아침에 그것을 본격적으로 시작할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나서 10~11시경 즈음에 거의 유령이 다 되어 가는 내 네이버 블로그를 조금씩 만져봤는데,아직은 감이 잘 잡히진 않았다.

일단은 리모컨이라는것을 이용해서 블로그의 배경화면을 바꾸고 레이아웃 또한 바꿀 수 있다는것.그리고 그것이 그저 블로그의 디자인을 예전보다 조금 더 자유스럽게 쓸 수 있다는것 이외엔 확 와닿는것이 없었다.(아직 시즌2가 다 안끝난듯)

하지만 적어도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이런 방식으로 스킨을 변경하는것이 '블로그를 처음 이용해 보는 사람,귀차니스트들'에 적합하고 편리할듯 하다는것 말이다. 그리고 참 대단한것은 어떤 디자인으로 조합을 해도 꽤 근사한 레이아웃이 나온다는건 정말 많은 연구를 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계속 네이버 블로그를 쓰고 있었다면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굉장히 신기해하고 있을듯.^^;


그러나 난 그렇게 편리하고 디자인이 예쁜 네이버 블로그에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 일단은 레이아웃을 정말로 자유스럽게 마음대로 변화시킬 수 없었다는 점,어떠한 문서[각주:1]같은건 첨가시키지 못한다는 점,통계프로그램이 테터툴즈,혹은 티스토리와 비교했을때 너무 미약한 점 등등 때문에 이었다.

내가 네이버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이런것들은 블로그를 많이 이용해보고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었다. 티스토리에는 할 수 있었던 이러한 기능들은 나에게 참 유용하고 좋은 기능이긴 하지만,초보를 위한 기능은 아닌것 같다.

즉 다시 말하자면 네이버는 좀 더 전문적인 기능을 추가시켜주는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고,티스토리는 초보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재미난것들을 추가시켜주어서 서로서로 견제하며 잘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럴수록 블로그 이용자들은 행복하니까~^^
  1. 요즘 많이들 하는 다음 웹인사이드(통계프로그램)구글광고,게시판 등등의 블로그에 삽입시키는 문구들 말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