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부산에서도 써왔었는데;;)에서 자주 쓰는 사투리 중에 '박상'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 박상이라는것은 곡물 뻥튀기를 말하는건데요, 어렸을때 부모님께서 '박상 튀기러 가자'라고 말씀하시면서 쌀을 가져다가 튀겨주신것이 생각나네요.
이건 강원도 찰옥수수를 뻥튀기해서 만드신거라고 하는데, 일반 뻥튀기보다 크기가 조금 작지만 밀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바삭거리는게 참 맛있었습니다.
겨울에 뜨뜻한 방에 누워 배를 지져가면서 요런거 하나씩 입에 쏙쏙 넣어서 먹으면 참 행복할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