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산책을 마치고 다시 들어와 심심해서 이것저것을 마구 찍고 있었다. 그런데,뒤에서 누가 툭툭 치는것 같아 뒤를 돌아 보니 내가 사진 찍을 때 제일 적극적인 다은이가 자신의 구슬을 찍으라고 하면서 손을 내밀었다.
내가 보기엔 그렇게까지 예쁜 구슬은 아니었지만,그래도 나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걸 보니 한 번 찍어두고 싶었다. 하지만 실내라서 촛점이 안잡혀서 몇 번을 시도 하고 있었는데,그걸 지켜보던 도현이가 자기 누나가 손이 흔들려서 그런거라 생각했던지 자기 손을 누나의 손 밑에다가 받치는 것이었다.ㅎㅎ 귀여운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