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일마다 너무 더웠던지라 평소엔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도 않던 다은이와 도현이가 내가 밥을 다 먹고 쉬려고 하자 몰래 다가와서는 '이모,오늘 놀이터 놀러가요'라고 말하는 바람에 셋이서 몰래 밖으로 나와 놀이터로 향했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비바람 몰아치고 난리법썩이었던 날씨가 일요일이 되니 그냥 저렇게 맑아버리니 배신감이 팍팍 들더만. 그래도 그나마 덜 더워서 이렇게 나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하늘도 맑았고 놀이기구 위에 올라간 도현이가 귀여워서 한 컷.(내 핸드폰이 헝그리한 30만 화소 폰카라 제대로 안찍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