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헬스장은 이상하게도 근육운동을 하는 여자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근육운동이 굉장히 힘든 운동이기도 하지만,근육운동을 할만한 장소에선 거의 남자들만 득시글 하니까 여성들이 운동을 할만한 장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내가 주로 하게 되는 저녁시간대는 거의 러닝 머신에만 사람이 가득차있고 근육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몇 몇 아저씨들 외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난 그러든 말든 잠깐동안 근육운동을 하고 나서 유산소 운동을 한다-_-v)

어젠 여느때와 똑같이 더워서 헥헥대면서도 나 혼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무심코 고개를 들어 어느 곳을 쳐다 보게 되었는데,기구가 몰려있는 한 구석에서 몸매가 호리호리한 여자분이 매트리스를 깔고 혼자서 열심히 근육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난 계속 그 여성이 어떤 근육 운동을 하는지 내 운동을 하면서 유심히 지켜봤는데,스트레칭도 했다가 크런치도 했다가 또 아령(그것도 무게가 좀 나가는 것)을 들고 와서는 옆구리 운동도 하는 등 아주 제대로 된 근육운동을 하는 것이었다.

그 사람이 하는 운동을 계속 지켜보고 있으니 내가 하는 운동은 그냥 시늉만 하는거 같아 나의 운동 방법을 다시금 생각해 보고 조금씩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그래도 요즘 정체기인거 같아 좀 답답해 하고 있었는데,그렇게 몸매가 좋아보이는 저 여성도 근육운동을 열심히 해내는데,난 요즘 덥고 힘들다고 건성으로 하지 않았나 싶었기 때문.

그 여성은 내가 헬스장을 나서기 직전까지만해도 계속 근육운동을 하던데,참 대단해 보였다.

오늘도 그 사람이 와서 운동했으면 좋겠네. 나도 자극 좀 받게.
  1. BlogIcon 별바람 2006.08.17 22:1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운동은 건강을 위해 하는거지,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면 그건 독이되거든요...ㅎ

    • BlogIcon 띠용 2006.08.17 23:3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뭐 욕심은 안낸답니다.

      몇 년 동안,아니 평생을 작정하고 시작한 운동이니까요. 그저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는 지 보고 저도 자극 받는거죠 뭐.:)


  2. BlogIcon 한날 2006.08.18 11:4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근육 운동은 여자에게도 참 좋습니다. 여자는 대체로 남자보다 지방이 많고 근육은 적거든요. 적당한 근육이 생기면 여자 특유의 지방 덕분에 피부도 탱탱하고 전체 분위기도 밝고 맑아보입니다. +_+ 게다가 여자가 많이 갖고 있는 관절 약화 증상(굽 있는 신발을 신는다거나 다리를 꼬우고 앉는 습관 등), 허리 근육 약화에 따른 허리 아픈 증상 등을 많이 해소할 수 있습니다.

    • BlogIcon 띠용 2006.08.18 13:48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원래는 그냥 되는대로 운동했었는데,디씨 헬겔을 보고 나서야 대충 감이 잡히더라구요. 근육운동 다음에 유산소 운동을 하라는것만큼은 감잡았어요. 나머지는 계속 배우고 있는 중이구요.

      근육운동이 할땐 굉장히 힘들긴 하지만,생활하는데 꽤 도움이 되던데요? 예전에는 걷기가 매우 힘들었던 곳도 이젠 눈도 깜짝안하고 그냥 샤샤삭 걸어가고.ㅋㅋ 아무튼 운동 턱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자극 좀 받아보려고 했는데 어제는 그 아리따운 여자분이 안오셨더라구요.ㅎㅎ